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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름의 혁신전대, 개헌으로 땡깡부리기 그리고 안철수의 왕따행보

인포센스_ 2017. 1.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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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할 것 없이 개헌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개헌이 아니라

"개헌의 내용이다."

계속해서 그들은 의원내각제 개헌을 고집하고 있다.
근대 입헌 민주주의 정치제도 중 대통령 중심제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제도 중의 하나로써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의회의 다수 의석 정당이 수상을 비롯한 내각 구성권을 가지고 행정부를 주도한다.

결국 국회의원의 권한이 굉장히 커지고 다수당이 국가를 쥐락 펴락 하게 된다.

그런데 누가 개헌을 주도하는가?

바로 국민의당이 개헌을 놓고 민주당에 깽판을 놓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내각제 개헌이 아닌 4년 중임제 개헌 입장이다.
반면에 국민의당의 입장은 내각제 개헌을 주장한다.

개헌의 목소리는 일치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시절 친노패권이란 미명하에 혁신전대로 깽판치던 그 모습 그대로 자기네식으로 개헌하자고 땡깡을 피우고 있다.

대통령제의 폐단으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으니 대통령제 말고 내각제하자는 것이다.
대통령의 부패 때문에 벌어진 일을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런 행태는 자신들의 이권 강화를 위해서 동시에 탄핵 정국에 대한 국면전환을 꾀하고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도 써먹고 있다.

현 시국이 정리되고 난 후 4년 중임제 개헌을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흔들고 있다.

똥오줌 못가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버릇을 아직도 못고치고 있는 것이다.


 

[박지원 원내대표 인터뷰] 분권형 개헌해야 협치 가

- 새누리당 비박계가 분당을 예고했다. 그렇게 되면 ‘제3당’을 내걸고 있는 국민의당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새누리당에서 비박계가 나오면 거대 양당 또는 하나의 거대 정당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진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협치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이다. 또 5천만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도 개헌하고, 다당제를 통해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협치의 시대가 열리고 한 세력이 지배하는 극단적 시대가 끝나게 된다.”

 

- 개헌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보나.

“독일식 내각제나 분권형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직접 뽑겠다는 직권제 선호사상이 굉장히 크다. 대통령을 뽑아 놓고 안보·외교 분야의 외치를 담당하게 하고, 국회에서는 총리를 뽑아서 내치를 하게 하면 다당제 하에서 협치가 가능해진다.

(다만) 우리나라 현재 실정상, 의원내각제는 일본처럼 정경유착의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분권형 혹은 독일식 내각제를 해서 협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출처 :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84547


개인적으로 해석하자면 비박계(개혁보수신당)와 잘 협상해서 내각제 개헌으로 잘 해처먹겠다는 말로 보인다

이 와중에 국민의당 안철수는 당내 파워게임에서 밀려난 후 칩거하다가 최근 독자행보를 걷고 있다.
새누리당 떨거지들과 손을 잡는 당의 모습에 실망했을 것이고 자신을 얼굴 마담(국민의당 공동대표)으로 이용했다 단물 다 빠진 자신을 팽시키는 당내 호남패권에 등을 돌렸을 것이다.

결국 안철수의 독자행보는 국민의당에서 왕따당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안철수가 무슨 힘이 있어 국민의당을 버리겠는가..

국민의당이 버렸으면 버렸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에게 혁신전대 하자며 깽판 친 안철수는 본인의 새정치를 받아주지 않는 국민의당을 보며 진짜 구태정치가 무엇인지 깨달았을 것이다.

결국 왕따당한 안철수는 CES 참관하러 미국으로 떠났다..

새누리당은 쫄딱 망했고, 개혁보수신당은 창당 세력결집으로 정신이 없고 현 정국의 키포인트는 국민의당의 행보이다.
속보이게도 국민의당의 호남패권은 안철수를 팽시키고 내각제 개헌에 힘을 쏟으면서 민주당을 흔들고 있다.
안타깝게도 흔들면 흔들수록 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하는데 반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줄어들고 있다.

재미있는 건 미국에서 돌아온 안철수가 본인이 속한 국민의당에 어떤 빅엿을 안겨주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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