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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의 그릇된 성의식을 두둔하는가?

인포센스_ 2017. 6. 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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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을 비판한다고 보수세력과 동조하는 거라는 둥, 문재인을 깎아내리는 거라는 개소리는 니네 집에 가서 하길 바란다.

탁현민의 정치적인 철학, 공적 자질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탁현민의 그릇된 성의식을 말하고자 하려는 것이다.

단지 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을 행정관으로 발탁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무비판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두둔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서라도 꼭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

탁현민의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靑 행정관 아니라더니 아직도...’ 탁현민 …"성적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논란

여성의 외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내면이 채워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그 사람(여성)이 외모가 멋있고 예뻐도 호감이 안간다'는 다른 대담자의 발언에 탁 행정관은 "그럼 말이 필요없는 것만 하면 되지. 그래서 남자들이 정말 성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 나쁘면 안되겠구나. 얘길 해야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첫 성경험과 피임에 대한 생각도 보여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탁현민씨는 "(첫 경험 상대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며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대담자의 "그녀도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는 질문에 탁씨는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나 자신에 대한 걱정이었다"며 "그녀를 걱정해서 피임에 신경썼다기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조심했지”라고 답했다. 이에 함께 대화를 나누던 '오드리될뻔'은 "대놓고나쁜남자(탁현민씨)의 첫 경험 대상자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무리 섹스를 해결하기 위해 치른 첫 경험이라지만 그 친구한테는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냐"고 반문했다. 탁 행정관은 "그땐 그냥 그런 시절이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출처 :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806


위 기사는 탁현민의 저서에서 탁현민 스스로가 밝힌 내용이다.

탁현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학생들끼리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저들의 자유이고 어떤 불법적인 요소도 없으니 할 말은 없다.

그러나 그 이후의 그의 발언이 문제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

"임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나 자신에 대한 걱정이었다"

 "그녀를 걱정해서 피임에 신경썼다기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조심했지”

난 이 발언들 자체가 탁현민에게 크나큰 도덕적 흠결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 없다?
섹스의 대상이니 얼굴은 신경 안썼다?

피임은 상대방에 배려보다 내 자신에 대한 걱정이었다?

탁현민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굉장히 비인격적으로 모독했다고 생각한다.

탁현민을 두둔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지지자가 많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그가 지명한 탁현민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따라 붙는 것 같다.

탁현민을 비호하려는 목적에서 다른 보수정당 인사들과 비교하며 탁현민 정도면 오히려 양호한 것이라고 한다.

그게 뭐가 어때서? 아무 문제 없다고도 한다.
고등학생이면 잘 모를 수도 있고 있지도 않느냐고 한다.

쉴드를 치려면 제대로 치자.

고등학생에게 물어보라!
 외모가 별로고 내가 좋아하지 않은 여자 섹스하려고 만나는 거라고 하면 참 좋게 대답해 주겠다.

학생은 섹스파트너 하면 안되냐고 하는 사람들.
미드에선 그러던데? 라며 두둔하는 사람들..

뭐 그래.. 고1이 중3과 섹스 파트너 할 수 있다.

그런데 고1 학생에게 섹스파트너보단 사랑과 성관계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정상적인 성교육이 아닐까?

고1이니까 모르고 실수할 수도 있다?

그래 실수할 수도 있지.
근데 왜 그런 내용을 담아 책을 발간하지?

그 뿐만이 아니다.


출처 :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856

탁현민은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파인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왜 탁현민이 남자마음을 대변하는가?
모든 남자가 이럴 것 같나?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는 탁현민이 오히려 구질구질하고 저질스럽다.
누가 보면 모든 남자가 성적인 본능에 미친 변태성욕자로 알겠다.

이런데도 탁현민 지키기?
그들은 너무 억지스럽고 무모한 쉴드를 치고 있다.

탁현민의 발언은 누가 듣더라도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치인들이 이런 발언을 했으면 탁현민 처럼 쉴드쳐줄 것인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탁현민을 끌어내리자는 말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싶고 탁현민을 지키고 싶다면 탁현민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그의 업무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행정관 임명의 정당성을 입증하면 된다.

탁현민의 잘못을 가리려고 무리한 두둔을 하거나 지저분한 보수세력과 비교해 탁현민을 비호하자는 건 가장 공격받기 좋은 프레임이다.

문재인 정부의 도덕적 결벽을 주장하는게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노무현 대통령의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문제가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하되 가진 장점을 내세워 밀고 나가는 정공법을 택했다.
사람이 완벽할 수 있는가?

완벽히 흠결 없는 사람은 없다.
그 흠결을 뛰어 넘을 만한 역량을 내세우면 되는 것이다.

탁현민을 지키기 위해 상대의 도덕적 비난을 도덕적 비난으로 맞선다?
명분도 약하거니와 여당으로서 잃는 것이 많은 가장 멍청하기 짝이 없는 후진적 정략이다.

탁현민을 지키고 싶으면 도덕적 비판을 수용하고
탁현민의 역량을 내세우길 바란다.

도덕적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 흠잡기 식으로 맞선다면 여권 분열에 여성계까지 등을 돌릴 것이다.

쓸데 없이 아군 마저 적으로 돌리는 불상사는 저지르지 말자.
이건 결코 성숙한 지지자의 태도는 아닌 거다.


노무현 다큐멘터리, 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gPI7EFw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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