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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이재명? 고구마 먹은 이재명, 그에게서 보이는 안철수의 혁신전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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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이재명? 고구마 먹은 이재명, 그에게서 보이는 안철수의 혁신전대

인포센스_ 2017. 2.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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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을 비난하고 싶진 않다.
성남시장으로서 시정만큼은 누구보다 확실하게 잘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대통령병에 걸려 내가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은 민주당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이재명시장을 좀 까야겠다.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은 그간 지지자들이 듣고 싶어 하던 속시원한 일침을 정부에게 날림으로써 지지율이 수직함과 동시에 사이다 이재명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그에게서 사이다는 커녕 텁텁한 고구마 먹은 답답한 행보를 보임으로써 지지율이 하락함과 동시에 민주당에 자꾸만 깽판을 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라는 정당아래 품격있는 경쟁이 아닌 자꾸만 상대를 공격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룰을 고집함으로써 내부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

다음은 이재명의 최근 행보에 관련된 기사이다.


이재명, 후보 토론회 횟수 놓고 반발..혹시 중대결심?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경선 후보자간 토론회를 '탄핵 전 1회, 탄핵 후 8회'로 확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재명 성남시장 측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선관위 결정(24일) 직후 이 시장이 "개무시"라는 격한 표현까지 쓰며 토론회 일정 재논의를 촉구했음에도 불구, 당 선관위가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경선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시장의 핵심 측근은 "당과 문 전 대표가 '이재명은 어차피 3등인데 무슨 변수냐'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두자릿수의 고정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당락을 바꿀 수 있는 20만~30만표인데, 이를 무시해도 되느냐"며 "지금 다들 임계점을 향하고 있는데 경선이 끝나면 흔쾌히 도와줄 것 같으냐. 절대 같이 못한다"고 경고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227072404209


민주당 지지자들은 과거에 계속된 분열로 내부 총질이라면 몸에 치를 떤다.
이제는 분열이 아니라 하나로 뭉쳐 부패한 정부와 부역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적폐를 청산시키는 것을 염원한다.

용서와 관용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은 대통령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렸다.
경쟁을 넘어 전쟁을 벌이려고 하고 있다.

이재병은 본인의 불리한 판세를 뒤집으려 계속해서 문재인을 두고 불만과 불평 그리고 억지스런 정략을 시도했다.

공천을 두고 본인의 불리함을 계속 어필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손가혁이란 지지자 모임을 결성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재명의 내부 비난, 손가혁의 광신적인 모습에 오히려 지지율이 깎이고 있는 형세다.

그렇게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이제는 토론회 횟수를 두고 깽판을 치고 있다.
토론회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그의 저의가 명백히 드러난다.

이런 이재명의 모습은 과거 안철수의 혁신연대를 보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민주당은 무법지대가 아니다.
민주당 내부의 당규가 분명히 있다.

당원이라면 협의된 규칙에 따라야 함은 물론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본인의 유불리를 따져 자꾸만 규칙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지지자들 또한 등을 돌리게 만드는 명분없는 욕심이다.

그런데 이재명은 본인에게 자꾸만 유리하도록 규칙을 바꾸려고 시도하며 대중에게까지 본인의 생각을 어필한다.
과거의 안철수가 혁신전대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또다시 보는 느낌이다.

정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면 자꾸만 태클걸고 고집피우고 생떼를 피우는 것.
그것이 안철수의 혁신전대였고 그들이 주장하는 "친문패권"의 근거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재명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문 패권"에서 "문재인 대세론"이라는 키워드만 바꾸고 정당의 결정에 자꾸만 태클걸고 고집피우고 생떼를 피우고 있다.

상대에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이재명에서 대통령 병에 걸려 본인의 이권에만 욕심을 부리는 고구마 이재명으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그런 모습들의 지지율 상승을 막고 지금의 이재명을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다.
왜 자꾸만 과거의 구태를 답습하려고 하는가?

문재인의 지지율이 높으니 지지율이 낮은 쪽이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정의인가?
본인에게 유리해야만 공정한 경선인가?


선거는 공정해야 한다.
그리고 지지율은 대선을 앞 둔 본인들 몫인 것이다.

문재인은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거론 된 이후부터 10여년 동안 여당과 야당, 하물며 민주당 내부에서 공격과 비난을 계속해서 받아왔고 그렇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불만과 불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비난한 전례가 없다.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을 믿고 민주당이라는 이름 아래 네거티브 없는 본인만의 색깔로 계속해서 걸어온 결과가 지금의 문재인인 것이다.

이재명이 지지율 급격히 상승할 수 있었던 건 문재인에게 없는 시원한 사이다같은 일침이었다.
그리고 이재명이 문재인 네거티브를 하고 민주당 내부 비판을 일삼을 때마다 지지율은 하락했다.

분명한 건 민주당 지지자들은 내부 총질로 인한 분열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경쟁을 하라고 했지 전쟁을 하라고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이재명은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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