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감각

현대 2020 그랜저 IG 꼼꼼히 살펴보기 - 인테리어 끝판왕, 외관은 글쎄.., 옵션 킹왕짱 그리고 가격표 본문

자동차

현대 2020 그랜저 IG 꼼꼼히 살펴보기 - 인테리어 끝판왕, 외관은 글쎄.., 옵션 킹왕짱 그리고 가격표

인포센스_ 2019. 12. 3. 23:41
반응형

현대자동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2020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가 정식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랜저는 현대브랜드에서는 가장 최상위 라인의 기함급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성공한 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제네시스는 현대와 독립해 별개의 프리미엄 독자브랜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더불어 각종 편의, 안전 옵션들을 현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집대성한 차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1위를 했던 그랜저의 브랜드파워도 있을 것이고 현대측에서는 당연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을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왜...외관은 고급스러움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인가!
혁신 혁신 하더니 너무 디자인이 산으로 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꼭 이렇게 과하게 디자인을 했어야 했을지 의문입니다.
(제 눈에는 과한 것 뿐문 아니라 못생겨 보입니다.)

어떤 미디어 매체에서는 화려한 시절의 끝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와중에 디자인이라도 과감, 화려해야 하고 옵션으로 떡칠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은 너무 나간 것 같고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있는 이상 끝이 아니라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맞이할 연장선격의 차량이죠. 

각설하고 지금부터 2020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차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출시! - 지금까지 이런 인테리어는 없었다! 외관, 내부, 스펙, 가격 총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t5kCvOluXAc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캘리그래피는 최상위 트림으로 선택 품목을 제외한 4108만원짜리 차량입니다.

보통 자동차를 마케팅할때 가격은 제일 싼 깡통 트림을 올려 놓고 가격에 혹하도록 하는데 그랜저는 가장 비싼 트림의 차량 가격을 적어놨습니다.

그랜저를 제대로 탈 거면 풀 옵션을 사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ㅎㅎ

2500cc에 198마력 25.3 토크정도면 일반인에게는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3300cc GDI 라인에 290마력 35토크는 고성능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LPI 즉 가스차인데 3000cc에 235마력 토크가 28.6입니다.
가스차라고 해서 힘이 없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시면 안됩니다.

정말 상당히 좋은 스펙입니다.

연비는 가솔린 기준 9.6~11.9km/l인데 체급으로 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연비가 아쉬우시다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가셔야겠죠.

하이브리드는 15-16km/l 정도 입니다.

전면부는 아무리봐도 과합니다.

과할뿐만 아니라 고급스럽지 않고 가벼워 보입니다.
범퍼에도 그릴로 가득 채워놔서 보기 흉하네요.

뭐...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니까요.. ㅎㅎ;;

그래도 뒷태는 중압감이 느껴지며 안정감 있는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일체형의 디자인입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디자인 입니다.

적당히 새로워야 하는데 너무 새로워서 디자인이 배타고 산으로 갔나 보군요.

정말..괴상한 헤드램프네요..

2020 원더키디를 위한 미래형 디자인인가..

외관으로 속상한 마음.. 인테리어로 달래 봅니다.

계기판부터 모니터로 말끔히 이어지는 환상적인 디자인..
송풍구를 모니터 아래로 빼고 일자로 길게 빌트인 형식으로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을 잘 뽑아냈습니다.

그랜저는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다는 느낌이 아닌 빌트인 느낌의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센터페시아에서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옆구리 라인을 보시면 일체감이 느껴지는게 보일 겁니다

색감도 그렇고 마감도 그렇고 정말 고급스럽네요!

64색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센터쪽과 조수석 쪽에 적용함으로써 운치 뿐만 아니라 야간에 순간적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아 물건을 찾을 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런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굉장한 고급감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정확히 옆태는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허나!

아무리 봐도 전면 그릴은.. 너무 과합니다.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그냥 못생긴 거예요.. 이건..

암만 디테일한 헤드램프를 갖다 넣어 놔도 과한 그릴 때문에 상대적으로 헤드램프가 죽어버리죠.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되는 디자인이라 그런지.. 헤드램프조차 멋대가리가 없어 보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망치로 때려 부수고 싶습니다.
모기장인가요?

그래도 다행인건 후미 디자인이 나름 괜찮다는 점입니다.

곡선의 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리어램프가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이런 형태의 램프를 현대는 앞으로 계속 고집할 것 같습니다.)

어떤 차들은 램프 구멍이 2개임에도 하나만 넣어 원가절감을 하는 경우도 있죠.

머플러 팁의 디테일이 상당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대충 구멍만 뚫어 놓은 것이 아니라 이리 저리 많이 꾸며놓았습니다.

현대 기아의 휠 디자인은 정말 국산차 중에서는 일단 원탑입니다.
한 세대 이상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도 디테일이지만 하나 하나 깎아서 모양을 낸 것을 보면 일단 굉장히 비싸보입니다.
날렵할 뿐만 아니라 고급지면서 세련돼 보이네요.

제 기준에 휠은 합격입니다.

망치로 부시고 싶은 그릴..
모기장 그릴~

인테리어는 정말.. 고급스럽고 화사하고.. 딱 제 스타일이네요.

인테리어 설계자 본인도 알 겁니다.
가장 잘 뽑아낸 인테리어니까 이걸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겠지요.

멋있습니다.
굿!

베이지가 브라운과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색이었나요?

정말 인테리어 하나 만큼은 끝장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나은 건 역시나 베이지!

공통적으로 공기청정 시스템이 들어갔다는 점이고요.
오른쪽 사진을 보면 터치식 컨트롤러 뿐만 아니라 통풍시트도 빠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왼쪽의 듀얼 풀오토 에어컨+터치식 공조 컨트롤로가 적용된 트림을 살 것 같습니다.
통풍시트 없는 차는 두 번다시 타기 싫거든요 ㅋ

뚜껑달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2020 신형 제네시스IG에는 특이한 옵션이 들어갑니다.
바로 스마트 자세제어 2세대인데요.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를 통해 척추 피로 회복 동작 및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소소한 기능 같으면서도 앞으로 미래의 시트가 어떻게 바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최신식 중대형 차량에는 죄다 들어가 있는..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옵션들이죠.

현대자동차가 운전자와 타인을 위한 안전 장치를 상당히 강화했음을 느끼는 것이..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측방 모니터입니다.

후진 가이드 램프 같은 경우는 상대 차량 혹은 사람이 불빛을 보고 서행하거나 조심하게 되니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사이드미러 사각지대에 취약합니다.
(숄더체크라든지, 사이드미러 조절에 미숙한 분들이 있죠..)

이런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계기판에 후측방 모니터를 심어 사각지대를 보여줌으로써 차로 변경하다가 사고를 내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런 건 정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짝짝짝!!

12.3인치 대형 모니터에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계기판 조합이면 시선을 어디다 두어도 차량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날로그 계기판 보다는 풀 LCD를 선호합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아날로그+4.2인치 LCD 조합인데 아날로그 계기판이 상당히 화려하긴 합니다.)

HUD라 불리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기가 막힙니다.

컬러에 네비 정보 그리고 과속카메라까지 띄워줍니다.

그리고 빌트인 캠은 블랙박스를 의미합니다.
사설에서 블랙박스 작업을 맡기면 어정쩡하게 유리에 붙여서 시야각도 좁아지고 혹시라도 불량나면 내부를 뜯었다 다시 붙여야 하는.. 그런 단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만든 빌트인 캠을 추천합니다.

그냥 블랙박스가 아니라 '빌트인' 캠입니다.
확실히 사설 블랙박스보다 시야각에서 유리하겠죠.
(싸구려 블랙박스 보다도 훨씬 완성도면에서 뛰어나겠죠.. 몇 년 타다 고장나면 무상 AS 해줘야 하니까요.)

신형 쏘나타에도 들어간 기능이죠.
리모콘 키로 무선 주차하는 기능입니다.

앞뒤에 사람이 있거나 물건이 있으면 알아서 정지해주는 똑또한 원격 주차 기능입니다.

요즘 대세인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마력과 토크를 보면 성능이 굉장히 준수합니다.

가솔린 3.3엔진은 고성능 라인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가스차인 LPI3.3의 성능이 가솔린 2.5엔진 보다 훨씬 좋습니다.
(가스차라고 성능이 낮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현대 기아의 가스엔진의 기술력은 세계 원탑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건 안전하차 보조인데 아이들을 뒷좌석에 태우는 경우 뒤에서 차가 오든 말든 문을 열어 제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일드락을 사용하는데요.

운전자가 뒤에 차가 오는데도 차일드락을 풀어버릴 경우 계기판에 팝업메시지와 경고음을 내보내고 차일드락을 계속 걸어버리는 기능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정말 좋은 기능이겠죠?

이것도 박수 짝짝짝!!

튜익스는 현대 기아에서 제공하는 튜닝 옵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말고는 별로 쓸모 없을 것 같습니다.

신형 그랜저IG 에는 공기청정기가 들어가는데 뭣하러 또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또 달까요?
이중 돈낭비죠.. 뒷좌석 공간도 줄어드는 건 덤이고요.
(호구야 걸려라 이겁니까?? 흐음..)

그냥 에어컨 필터를 좋은 걸 쓰시면 됩니다.


지금 부터 2020 그랜저IG 가격표입니다!

3294만원부터 깡통 시작입니다.
깡통 치고는 상당히 고가입니다.

대략 풀옵션을 한다 치면 4600만원이 되겠습니다.


가스차 LPI 가격표 입니다.

3328만원으로 가솔린 깡통보다는 살짝 가격이 높습니다.

가스차의 단점은 가솔린에 있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없습니다.
그래서 풀 옵션을 뽑더라도 가솔린 캘리그래피의 고급스러운 내장재가 빠지니까.. 고급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총평

외관은 못생겼다.
인테리어는 끝내준다.
옵션은 지구 최강이다.

반응형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