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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업(트럭커)사장님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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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업(트럭커)사장님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인포센스_ 2019. 8. 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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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업이 힘들다고 하는 트럭커들의 특징 - 맨날 하는 말이 "힘들어요, 죽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VjgeSLS7_nA


화물업이 힘들다고 하는 사장님(트럭커)들의 특징 

1. 돈 없어서 화물차를 5-6년짜리 풀 할부로 차를 산다. 

화물업도 하나의 사업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이 땡전 한 푼없이 있는 돈 없는 돈 대출 이빠이 땡겨서 사업을 한다?

이건 사업이 아니라 도박입니다.

화물업 가지고 될 대로 되라 식의 도박을 하는 것이죠.
최소한 자금 회전을 감당할 운영자금은 마련해 두어야 하는데 번호판 값 2000-3000만원만 달랑 가지고 1억~2억 되는 화물차를 5-6년 풀 할부로 뽑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아무리 영업력이 좋다 한들 한달에 400-500 할부금과 각종 유지비를 빼면 손에 쥐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고 체력은 빠지고 점점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최소한 자금 회전할 돈, 자신이 먹고 살 돈은 마련하고 나서 화물업을 시작해야 맞는 게 아닐까요?
지금도 화물업 하시는 유튜브 영상 보면 화물차를 5-6년 풀 할부로 뽑아 놓고 할부금 내면 남는 것이 없다고 죽는 소리 하는데 개인적으로 웃기는 소리 같습니다.

화물업을 시작하기 전에 화물업 투자자금의 3분의 1은 여유자금으로 마련해 놓고 시작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 풀 할부로 차를 산 주제에 차를 오래타지도 못한다. 

5-6년짜리 풀 할부로 샀으면 어떻게든 잘 관리하고 아껴서 100만 km 이상 10년은 타줘야 돈이 벌리는데 할부금 갚고 화물차를 중고로 팔아버리고 또 풀할부로 질러버리는 사치 아닌 사치를 계속합니다.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배기가스 규제와 각종 첨단장치로 인해 차 값은 계속 인상되는데 그걸 껴안고 화물업을 한다는 정신 상태가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할부금 내면 남는 게 없다니까요??
능력 없는 젊은 애들이 가오 잡는다고 외제차 뽑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능력이 좋고 사업 수완도 월등하고 차량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면 제가 말을 안합니다.
이 분들은 화물업 베테랑이시고 힘들다고 죽는 소리 하질 않거든요.
(솔직히 차를 5-6년 마다 바꾸면서 돈 벌기 힘들다고 하면 좋은 소리 못 듣지요?)

차량의 보증기간 끝나면 수리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중고로 팔고 신차 뽑는게 이득이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말은 장거리를 뛰시는 1톤급 용달 화물 뛰시는 분이라면 인정합니다.

25만 km 정도 뛰면 엔진계통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거든요.

또한 1톤 급 화물차는 중고시장과 해외수출이 잘 되어 있어서 중고가격도 상당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따라서 1톤은 적당히 중고로 팔고 신차 뽑는 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억이 넘어가는 대형 화물은 결코 아닙니다.
1억이 넘어가는 대형 화물차는 중고 감가가 엄청 나기 때문에 잘 관리해 무조건 오래 타는 것이 이득입니다.

대형 화물차는 수리비가 천 단위로 깨지기 때문에 보증이 넘어가면 두렵다고 하시는데 잔고장이 잘 안나는 화물차 브랜드를 고르는 것도 본인의 능력이고 저렴하고 확실하게 잘 고치는 카센터를 알아보는 안목 또한 본인 능력입니다.

또한 자신의 화물차 동호회에 들어가서 고질병을 진단하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돈을 벌려면 공부를 계속 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브랜드 카센터들 보쉬, 블루핸즈, 오토큐 등 이런 네임밸류가 있는 곳들은 사소한 공임비까지 부가세 붙여 받아 먹기 때문에 개인이 운영하는 카센터 보다는 비쌉니다.

또한 봉급쟁이, 기술 배우려는 직원 분들이 고치다 보니 직원분들의 컨디션과 경력에 따라 수리의 완성도가 들쭉날쭉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기술 좋다고 입소문난 개인 카센터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력있고 기술좋은 개인 카센터를 추천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능력을 두루두루 겸비하지 않으면 차를 자주 바꿀 수 밖에 없고 차에 돈들이다가 자동차 회사에 돈 퍼주고 자신의 몸도 퍼지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이지요.

화물업.. 장난이 아닙니다.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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