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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과 이재명, 그리고 이재명의 약점

인포센스_ 2016. 12.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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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노다.

그것도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꾸준히 지지한 골수 친노다.

이후로 문재인 전대표, 안희정 도지사 꾸준히 지지했다.
(그분들은 노무현 못지 않게 인품과 성품, 그리고 리더쉽도 훌륭하다.)

또한 성남시장이 되기 전부터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던 이재명 지지자이기도 하다.

이재명 시장 지지자로서 이재명 시장의 호소력있는 언변과 부패척결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친서민정책을 펼쳐 빈부격차 해소와 성남시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이루었다.

그렇지만 필자는 예전부터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다.

이재명은 언론사와 국민들로부터 검증이 되지 않은 신참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문재인은 십여년 동안 꾸준히 검증받아왔고 특별한 결점이 없어 종북이라는 색깔론과 말꼬투리잡기 혹은 친노패권이라는 허언에 불과한 공격 뿐이었다.

그러나 이재명은 이런 검증에 있어서 취약점이 있으며 또한 검증과정에서 이재명 지지자와 여론사이에 갈등과 분란을 초래하여 지지율이 하락을 가능성이 굉장히 다분하다.

이재명의 취약점은 다음과 같다.

1. 정동영계라는 정통파 출신 논란
2. 음주운전 논란
3. 가족사 논란
4. 가천대 비하 논란

검증을 떠나 언론에서 이런 것들을 다루는 자체만으로도 이재명의 지지율은 하락할 수 있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으려면 더불의 민주당이라는 당 타이틀의 도움을 받아 민주당 당내 경선주자들과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협력의 정치를 강조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

안희정 도지사의 이런 발언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리한 정략을 자제해달라는 일침으로 생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지지기반이 굳건하다.

문재인을 주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다.

그런 고로 문재인과 경쟁하려면 문재인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산 안에서 경쟁도 할 것”이라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우산 안에도 가보고 김부겸 의원 우산도 들어가보고”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주자들이 힘을 합쳐 문 전 대표와) 비슷하게 만든다고 우리 마음먹은 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해야 팀”이라고도 했다.

당 대선 후발주자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 네 사람이 한 우산 아래서 협력·경쟁하며 덩치를 키운 뒤 문 전 대표와 경쟁해야 흥행도 되고 당의 대선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형님도 친하긴 한데 거기는 1등이잖아요”라며 문 전 대표와는 거리를 뒀다.

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749852

개인적으로 이 발언 이재명 시장의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본다.

문재인 이재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발언은 누가봐도 문재인 견제구라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라디오 전문을 꼼꼼히 곱씹어본 결과 안희정 도지사의 합종연횡 구태정치라는 말은 지나친 발언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재명 시장의 발언은 분명히 문재인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안희정 도지사의 페북 발언이후 이재명 시장은 오해라며 비문연대가 아닌 팀웍과 국민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논란은 씁쓸하다.

더불어민주당소속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국민으로서 난 솔직히 이재명 시장이 걱정스럽다.

대권욕이 조금 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대권욕이 강해질수록 실언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재명 시장의 약점을 공격해 문재인 이재명 이간계를 구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넷상을 떠돌고 있다.

뽐뿌에서는 안철수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인척 활동하며 문재인 이재명 이간계를 하는 네티즌이 발각되기도 했다.
출처 :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035528&category=

더불어 민주당은 과거 경선과는 달라야 한다.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정치인들이다.

부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안희정 도지사 말대로 품위있는 경선을 치뤄야 한다.

이번 경선으로 어느 누구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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