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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세력과 함께한 사람, 바르지 못한 유승민

인포센스_ 2017. 5. 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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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사람.
하지만 '바른'정당과는 거리가 먼 한나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박근혜 비서실장,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유승민이다.


유승민은 2000년 2월에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있다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영입으로 한나라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정치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초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후 20대 총선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대 국회 기준으로 지역구는 대구 동구(을)이다.

박근혜와는 2005년 1월에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같은 해 10월까지 10개월간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2007년에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하며 원조 친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7년에 유승민은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깨끗하고 원칙이 있는 사람이라 말하기도 했다.


유승민은 2004년 이회창의 영입으로 한나라당시절부터 새누리당까지 꾸준히 "적폐세력"과 함께온 인물이다.

한나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박근혜 비서실장,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하며 박근혜를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주장까지 한 그가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하자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다고 깨끗하고 바른 정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정농단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계속 되어온 각종 비리와 부패, 서민경제 파탄에 이르기까지 유승민은 그들과 함께였다.

그러니까 유승민은 한나라당-새누리당의 특권과 반칙을 용인하며 정치인의 입지를 다져온 인물인 것이다.

소위 보수라 말하던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어떤 사람들인가.
한나라당부터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불법 대선자금 차떼기 사건부터 정언유착, 정경유착은 물론이고 수십 조 혈세가 들어간 4대강 강물을 썩게한 이명박, 동시에 재정파탄내고 박근혜는 국가를 부패와 비리에 얼룩지게 만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정치인들을 폭도, 종북빨갱이로 내몰며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일베를 지지하고 위안부할머님들을 이용해 한일 위안부합의를 한 그런 정당이자 세력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참혹하게 희생당했다.
그들의 죽음은 정부가 지시한 군인들에 의한 것이었으며 정말로 처참했다.

그런 민주주의 투사들을 종북빨갱이라고 말하는 세력들이 바로 그들이다.


만약 유승민이 정말 깨끗하고 보수를 개혁할 인물이었으면 그런 더러운 한나라당-새누리당에 입당했겠는가.
적폐가 겹겹이 쌓인 정당에 국회의원, 최고위원, 원내대표까지 맡았겠는가 말이다.

차후 친박계 의원들과 갈등이 생겨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박의 길을 걷지만 그것이 바른 보수를 위해서라고 보긴 힘들다.
머리 커진 유승민을 필두로 친박 비박간의 20대 국회의원 공천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단지 한나라당-새누리당 타이틀 달고 달콤한 시절을 누리다 단물 다 빠지니 자기먹고 살겠다고 적폐세력 아류들과 함께 집나와 바른정당 창당한 것 뿐이다.

'바른'정당 만들어 개혁보수하겠다는 유승민과 소속의원들, 이름만 바꿨을 뿐 그들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란 건 변함이 없다.

...

새누리당에서 한국자유당으로 당명 바꾼다고 달라지는 것 없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했다고 그들과 다를 것도 없다.

유승민은 그런 보수들과 함께해오며 덩치를 키워오다 머리가 커지니 주인을 문 것 뿐이다.

그런 유승민 당신, 뭐 그리 당당하나?


p.s.

그렇지만 최근의 바른정당 유승민은 과거의 보수들과는 확실히 다른 면을 보여주기는 했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했던 여타 보수정당과는 달리 문재인 정부를 축하해주며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는 하지않겠다고도 했다.

만약 바른정당이 기존의 보수와는 달리 공익과 공공선을 위한 진정성있는 정책과 행보를 보이고 문재인정부를 적대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견제, 더불어 민주당과의 협치를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한국자유당을 뛰어 넘지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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