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언, 인디안 바이크를 타보다!

영화 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언에 나오는 바로 그 바이크가 '인디안 바이크'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보다도 더 빨리 세워진 기업이 인디안일 정도로 역사가 정말 오래된 기업이기도 하지요.
저는 바로 그 인디안 바이크를 타보았습니다.

인디안 스카우트

1133cc 2기통 101마력 엔진을 탑재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이크입니다.
10kg/m/5,900rpm이며 초반 토크감이 장난이 아니지요.

당기면 대머리 됩니다..ㅋㅋ

바이크라는 것이 감성적인 측면도 강하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재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안, 인디안 스카우트를 타보다! - Indian scout rider 
https://www.youtube.com/watch?v=CcKApZbk0qg

처음 인디안 스카우트를 마주한 느낌은..

'이 바이크 참 멋진데?'

아재들이나 타고 다닐 법한 올드한 아메리칸 스타일이 아닌 스포티한 디자인이었으니까요.
타고 다니면 아저씨 취급은 안 받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디자인 만큼은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배기음이 너무 정직해요.

할리데이비슨 같은 개성은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고배기량 2기통이예요.

인디안은 스로틀을 당겨도 두당당당당하는 맛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밋밋한 배기음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할리데이비슨으로 갈아타시는 것 같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시면 튜닝된 머플러임에도 개성적인 소리는 내주지 못합니다.
(물론 빵빵 터지는 맛은 있습니다만..)

단점이 없을 순 없겠지만 인디안 스카우트만의 엄청난 토크감과 미려한 디자인을 보면 그 단점이 사라지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인디안 스카우트는 ABS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바퀴가 2개인만큼 자동차와 같은 안전을 생각하긴 어렵겠지만 ABS가 있기에 그립을 잃은 상태에서 슬립을 어느정도 억제해 줄 수 있으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바이크는 이런 심리적 안정감이 주행하는데 있어 상당한 여유를 안겨줍니다.

총평

잘 만들어진 바이크입니다.
스로틀을 당기면 헬멧이 벗겨집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돈이 있으면 당장 사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