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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신 남경필을 뽑자는 자들은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아니다 - 이재명과 한 팀 전해철, 양기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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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신 남경필을 뽑자는 자들은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아니다 - 이재명과 한 팀 전해철, 양기대

인포센스_ 2018. 6.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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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늘더니 어느 순간 남경필을 지지하자는 말들이 순식간에 SNS 장악했다.

또한 이재명 비토에 침묵하거나 경기도지사에 자유한국당은 안된다는 진보인사들에게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전우용, 추미애,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표창원 등 이재명 비토에 미적지근한 민주당 쪽 사람들에게 가차없는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몸사리지 않고 앞장서 그들의 적폐를 알린 이들을 도리어 비난하는 트위터 글)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이재명은 안된다며 전해철, 양기대를 지지한 분들이 대다수였다.
이재명의 전과와 숱한 도덕적 자질을 빌미삼아 반이재명을 외쳤고, 전해철 양기대를 지지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605947&memberNo=11175199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재명을 비난하며 남경필 뽑자는 자들이 이재명과 한 팀을 꾸려 유세에 참여한 전해철, 양기대는 일절 공격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전해철, 양기대는 이재명의 경기도지사 선대위원장이다.


이재명, 전해철, 양기대 ‘도화결의’ 삼총사...하남서 집중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8시경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교회 앞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지지를 당부 했다

이날 전해철, 양기대, 박광온 상임선대위원장,하남시장 후보,지역정치인 등 집중유세를 펼치며 ‘원팀’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직자에겐 세 가지 덕목이 필요하다. 부정부패하지 않는 것, 공정함,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라며 “경기도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서울 사람도 이사오고 싶어하는 새로운 경기도, 지금처럼 외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608010003375


이재명과 사소한 접점이 보이면 가차 없는 맹공을 펼치던 그들이었다.
욕설 또한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을 위해 이재명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지원유세한 전해철, 양기대는 이들의 표적에서 지워졌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들은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대신 전해철, 양기대를 적극 지지했다.
그런데 전해철, 양기대는 경기도지사는 더불어 민주당 1번임을 강조하고 이재명을 도우며 집중유세를 했다.

그러니까 이재명 뽑지말고 남경필에 투표하라는 이들의 절대 다수는 전해철, 양기대 지지자로서 전해철, 양기대를 공격하게 되는 순간 그들 스스로 이재명 공격논리를 부정하는 셈이며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전해철, 양기대가 이재명을 뽑아달라며, 자유한국당과 남경필은 아니라고 호소하는데 그럼에도 전해철, 양기대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안된다며 남경필을 뽑자?

그들은 애초에 전해철, 양기대 지지자가 아니라 민주당을 흔들어 분열을 일으키려는 것이 목적이었을 자들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대신 전해철을 외치던 그들이 이제와서 전해철과 양기대를 공격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정체가 들통날 수 있기 때문이며 공격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신 전해철을 지지를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진짜 전해철, 양기대 지지자라면 전해철, 양기대가 돕는 이재명을 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을 위해서 남경필에게 투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이재명이 밉고 싫어도 이재명을 고쳐 쓰지, 노무현을 사지에 몰아넣고 문재인을 공격하는 자유한국당 남경필에게 투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것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재명 뽑지말고 남경필에게 투표하자는 자들은 실제로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 남경필을 지지하는 것.

그리고 이재명을 빌미로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들의 사이를 분열시켜 자유한국당의 반사이득을 노린 것.

마지막으로 미래의 대선주자로서 남경필을 키워보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이다.

...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제 이들은 남경필 핑계로 더 이상 민주당을 흔들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이재명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당내 민주당 인사들을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고 내부 분열을 목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의 선거위원장인 전해철, 양기대는 결코 공격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보통 당을 장악하려는 세력들은 성장하려는 인물을 선정해 그들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그 인물이 성장하면 당내 장악을 시도한다.

상당히 의심스럽다.
그리고 이재명으로부터 손절당한 손가혁은 어디로 간 것일까?

...

개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세력이 '드루킹' 총공세라는 검증?을 받은 김경수가 더욱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해철과 양기대는 조금 더 검증이 필요하다.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차기 대권주자가 되면 더욱 좋겠다.

p.s.

이재명은 김부선 논란과 형수욕설 등 이에 대해 해명하고 정치공작으로 선거가 끝난 후 결과에 상관 없이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


경기도지사 이재명, 김부선 논란과 형수 욕설에 대한 해명 - 거짓에 대한 정치 공작 법적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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