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의 효용성

저번에도 이야기했듯..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윤석열정부의 검찰에 대한 저항이자 방어책일 뿐 그것이 공격이 될 순 없다.

그들은 이재명대표의 단식에 눈도 꿈쩍 안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물론 당내 수박들과 비명계 등 구태세력을 솎아내고 친명계와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성과도 있긴 하다.

그러나 당내에는 구태세력이 과반이상인 상황에서 이재명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크게 없다는 점이다.

어짜피 윤석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똥을 싸지르는 상황에서 국힘당vs민주당 핑퐁게임에서 승자는 민주당이기 때문이다.

뭣하러 무서운 검찰에 밉보이면서까지 열심히 정치질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숨이 나온다.
이재명의 정치감이 너무나 떨어진다.
이재명 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단식으로 얻는 게 너무나도 없는 상황이다.

단식이 아닌 적극적인 공격으로 싸움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통합의 정치를 한다는 안일한 판단으로 방어만 하기 급급했다.

최소한 송영길처럼 했어야 했다.

공수처, 특검, 탄핵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리드하면서 이에 동조하지 않는 당내 인사들을 강하게 비토하면서 불도저 마냥 밀고 나갔어야 했다.

과거 이재명의 별명이 진보판 불도저 아니었나?
왜 이렇게 쫄보가 되었느냔 말이다.

단식의 효용성은 최선의 공격보다 못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하지만 단식을 시작한 이상 끝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부디 이재명 대표의 희생으로 민주당이 정신차리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더럽고 치사한 민주당의 구태세력을 이번 기회에 초토화시켜야 한다.

그 역할을 지지자들이 해야할 것이다.